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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과학고, 영남권 이공계 영재의 출발선
    교육정보 2026. 9. 29. 08:34

    "수학·과학에 진심인 아이라면,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이름이에요."

    대구과학고는 서울·경기의 영재학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국단위 과학영재학교예요.

    졸업생 상당수가 KAIST·서울대·POSTECH 같은 이공계 최상위 무대로 곧장 이어진다는 점이, 이 학교를 설명하는 가장 짧은 답이에요.

    오늘은 대구과학고가 어떤 학교인지, 우리 아이에게 맞을지 하나씩 짚어볼게요.

    한눈 요약

    • 유형: 과학영재학교(전국단위 선발)
    • 지역: 대구 수성구 황금동
    • 개교·전환: 1988년 개교 · 2011학년도 영재학교로 전환
    • 선발: 3단계 전형(서류 → 창의적 문제해결력 → 과학·인성 캠프)
    • 키워드: 전원 기숙 · 무학년 연구 중심 · 이공계 직행

    학교는 이런 곳이에요

    대구과학고는 일반 고등학교와 학사 운영 자체가 달라요.

    학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수준에 맞춰 과목을 듣는 무학년·학점제 방식으로 수업이 돌아가요.

    교과 진도를 빨리 끝내는 데 그치지 않고, R&E(연구·교육 프로젝트)와 자율 연구, 대학·연구기관 연계 활동으로 "직접 탐구하는 힘"을 키우는 데 무게를 둬요.

    신입생은 6학급 규모로, 정원 내 90명에 정원 외 인원을 더해 매년 90명대가 들어와요.

    전교생은 대략 280명 안팎이고,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해요.

    주중에는 학교에서 함께 먹고 자며 공부하고, 보통 금요일에 나갔다가 일요일 저녁에 복귀하는 리듬이에요.

    또래가 모두 이과 영재라는 환경 자체가 이 학교의 가장 큰 자산이에요.

    걸어온 길

    시작은 1988년 문을 연 '대구과학고등학교'였어요.

    오랫동안 지역을 대표하는 과학고로 자리 잡았고, 2008년 12월 영재학교로 지정되면서 2011학년도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신입생을 뽑기 시작했어요.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와 서울·경기과학고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전환된 영재학교로 알려져 있어요.

    과학고와 영재학교는 이름은 비슷해도 선발·교육과정이 완전히 다른데, 대구과학고는 이 전환을 비교적 이른 시기에 마친 학교예요.

    이 학교가 배출한 사람들

    가장 널리 알려진 동문은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에요.

    네오위즈와 블루홀(현 크래프톤)을 세우고 초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한국 IT·벤처 업계의 대표적 인물이에요.

    이 밖에도 메이플스토리 IP를 총괄한 강원기 디렉터, 위버스컴퍼니의 박훈 GM, CJ ENM 엠넷플러스의 서재우 CTO, 메이커 콘텐츠로 유명한 긱블의 박찬후 대표처럼 IT·게임·콘텐츠 분야에서 활약하는 졸업생이 눈에 띄어요.

    영재학교로 전환된 지 오래되지 않아, 젊은 연구자·창업가 세대가 지금도 빠르게 늘고 있는 학교예요.

    진학 실적은 어떤가요

    대구과학고의 진로는 이공계 중심이에요.

    KAIST를 비롯해 서울대 자연·공학 계열, POSTECH, UNIST 등으로 진학하는 흐름이 뚜렷해요.

    무학년 연구형 교육과정이 대학 이공계 공부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최근 몇 년은 '의대 쏠림'이라는 변수가 있어요.

    영재학교 학생이 의대에 지원하면 내신을 일반고 기준으로 다시 계산하는 방식이라 불리하고, 교육과정 특성상 수능 준비도 쉽지 않아요.

    그래서 의대를 노리는 최상위권 일부가 지원을 망설이면서, 영재학교 전반의 경쟁률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어요.

    수치는 학년도마다 달라지니, 정확한 진학 통계는 학교알리미 공시로 확인하는 걸 권해요.

    다른 명문고와 비교하면

    같은 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경기과학고와 비교하면, 대구과학고는 영남권 이공계 인재를 흡수하는 거점이라는 색이 뚜렷해요.

    수도권 학교들이 지원자 풀이 두껍고 경쟁이 극심한 대신, 대구과학고는 지역 우수 학생과 전국 지원자가 함께 섞이는 구조예요.

    과학고(예: 경북과학고)와 비교하면 선발·교육 수준이 한 단계 더 높고 전국단위로 뽑는다는 점이 다르고, 자사고(예: 상산고)와 비교하면 수능·의대보다 이공계 연구에 최적화됐다는 점이 갈려요.

    장점은 최고 수준의 이공계 연구 환경, 아쉬운 점은 의대·수능형 진로와는 결이 잘 맞지 않는다는 거예요.

    우리 아이에게 맞을까요

    수학·과학을 스스로 파고드는 걸 즐기고, 밤늦게까지 실험·연구에 몰입해도 지치지 않는 학생에게 잘 맞아요.

    또래와 협업하고 기숙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성향이라면 더욱 좋아요.

    반대로 의대 진학이 뚜렷한 목표이거나, 정해진 진도와 내신 관리 위주의 공부가 편한 학생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집을 오래 떠나 있는 기숙 생활 자체가 힘든 경우도 신중히 판단하는 게 좋아요.

    학부모·학생이 자주 궁금해하는 것

    경쟁률은 대략 6~8대 1 수준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최근 2026학년도에는 90명 모집에 586명이 지원해 약 6.5대 1이었어요.

    전형은 서류평가 →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정원의 1.5배수 안팎 선발) → 과학·인성 캠프의 3단계로 진행돼요.

    중학교 재학·졸업생만 지원할 수 있고, 고등학교 재학생은 지원이 안 돼요.

    학비는 영재학교 특성상 수업료 부담이 크지 않은 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숙사비·급식비 등 실비는 별도예요.

    지원을 준비한다면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가 사실상 당락을 가르는 관문이니, 서술형·융합형 사고를 훈련하는 데 시간을 넉넉히 써보세요.


    ※ 입학 전형·경쟁률·학비·진학 실적은 학년도마다 달라져요. 정확한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 학교알리미(공시), 각 교육청 발표를 꼭 확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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